아이들이 하원후 할머니댁에
가고싶다기에 친정에 데려다주고
집에왔더니 남편이 일찍 퇴근 했네요
오랜만에 아이들없이 나가서
데이트 하자길래 못이긴척하고
따라나섰어요
오늘 데이트 장소는 요즘 아산에서
입소문 자자한 '장일식'입니다

가게안은 정말 작아요
한눈에 다 들어오는 작은 매장이지만
정말 가성비 최고에 입맛 까다로운
사람들도 반해버리는 맛집이예요

모듬회 소자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알탕도 함께 주문했어요
비도오고해서 얼큰한 국물이
간절히 생각나더라구요

식전음식이 나왔어요
샐러드, 생선구이, 멍게네요
저렴한 가격이라 스끼다시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가격대비 가성비 최고의
맛있는 스끼예요

이런 좋은 안주에 술한잔이
빠질수 없겠죠??
색이예쁜 복분자 와인입니다
술맛 좋더라구요

숙성회의 끝판왕이예요
쫄깃쫄깃, 깊은맛의 생선회는
두말 필요없는 맛이예요
그리고 알탕은
보기에는 심심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입먹자마자 얼큰함이
입안에 번지고 정말 싱싱하고 신선한
알과 곤이가 푸짐히 들어있어요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오늘 생각났던 얼큰한 국물음식이
바로 장일식 알탕이였네요
배가불러 즐겨먹던 이집
초밥을 못먹었어요
배두드리며 아이들없이 오붓하게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데이트였어요